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버린다’의 출간을 기념해 열렸다.이날 언론에는 손 감독과 SON축구아카데미 코치진이 소속 유소년 선수에 대한 욕설과 체벌 등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됐다는 보도가 잇달았다.손 감독이 사인회에 등장하자 이곳저곳에서 플래시가 터졌다. 주변에선 “손웅정 님이 책 내셨다고 들었는데, 사인회인가 보다”와 같은 웅성거림이 있었고, 곧이어 환호가 이어졌다.손 감독은 밝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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표정으로 책을 들고 오는 팬들을 맞았다. 거침없는 필치로 책에 사인을 하고, 팬들과 사진을 찍었다. 그는 팬들이 다가오자 “안녕하세요”라고 말한 뒤 사인을 끝낸 후엔 “감사합니다”라고 했다.무거운 짐을 어깨에 멘 채 다가오는 팬들에겐 “짐 여기에 두세요”라고 말하기도 했다. 일부 팬들과는 손으로 함께 ‘하트’를 만드는 포즈를 취했다.아동학대 피소 보도를 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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식하는 모습은 없었고, 시종일관 웃음으로 팬들에 화답했다.팬 사인회에 손 감독과 함께 참석한 출판사 ‘난다’의 김민정 대표는 “오늘은 도서전 첫날이라 책 사인회가 많지 않아서 1~2시간 정도 사인회를 할 것 같다”며 “다만 끝나는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다”고 했다.이어 “피소 관련해선 입장 변화가 없다. 말할 게 있으면 변호사를 통해 밝힐 것”이라고 덧붙였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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.손 감독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“최근 아카데미 훈련 도중 거친 표현과 체력 훈련 중 이뤄진 체벌에 관해 현재 수사가 진행 중”이라며 “마음의 상처를 받은 아이와 그 가족분들께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한다”고 밝혔다.그는 “다만 고소인의 주장 사실은 진실과는 다른 부분이 많기 때문에 아카데미 측은 사실관계를 왜곡하거나 숨기지 않고 가감 없이 밝히며 수사에 적극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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적으로 협조하고 있다”며 “제 모든 것을 걸고 맹세컨대 아카데미 지도자들의 행동에 있어서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전제되지 않은 언행과 행동은 결코 없었다”고 강조했다.이어 “한 것을 하지 않았다고 할 생각도 없고, 하지 않은 것을 했다고 할 생각 또한 없다”며 “시대의 변화와 법에서 정하는 기준을 캐치하지 못하고 제 방식대로만 아이들을 지도한 점을 반성하고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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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이들이 운동장에서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하고, 훈련에 몰입할 수 있도록 또 다른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”고 말했다.앞서 손 감독과 SON축구아카데미 코치진 2명은 소속 유소년 선수에 대한 욕설과 체벌 등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됐다. 손 감독을 비롯한 3명은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송치돼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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